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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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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처신을 잘 못하는 이유 당신이 친구를 잘 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은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들 중에서 내가 관심 있어할 것들을 먼저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러한 관심의 흐름에 맞추어진 광고를 적절한 시점에 보이기 위해 더 애를 쓰고 있습니다.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콘텐츠들을 줄지어서 보여주다가 거부감 없이 광고를 섞어 넣어 각인되도록 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페이스북은 이런 복잡함 속에서 질서를 찾기 위해 그의 속을 더욱 복잡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런 질서를 찾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들과 빠르게 스크롤해서 올려 버린 관심 없는 콘텐츠들의 속성도 참고할 겁니다. 하지만, 가장 비중을 두는 방법은 단..
모여있다가 튀어나온 후 주위에 녹아들다 깜짝 놀랐네요, 이글을 작성하고 이틀이 지나 MBC 뉴스에서 이글과 유사한 내용으로 운을 띄우며 얘기한 뉴스가 있습니다. 참고삼아 링크를 걸어 놓습니다. "스마트폰 속 작은 센서의 큰 진화…기술력 확보 시급" 출처: MBC뉴스(http://imnews.imbc.com/replay/2015/nwtoday/article/3699096_14782.html) 이야기를 '센서(Sensor)'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센서가 무엇인지는 아시죠? 굳이 사전을 펼치지 않고 제 멋대로 표현하자면- 실제 세상의 데이터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라 하고 싶습니다. (뭐, 또 다른 정의가 넘치겠지만서도...ㅎㅎ) 예를 들어 볼까요? 가장 쉽게 접하고 있던 센서는 바로 디지털 카메라의 C..
IOT, 대화, 사람 그리고 위험 사물인터넷(IOT) 시대다. 굳이 제목을 붙여야지만 인지될 수 있는 시대인가 싶지만 누군가는 저리 규정해야지만 '상황판단'과 '분석'이 가능한가보다 생각하면서 IOT와 '요즘'의 트랜드를 엮어 스리슬쩍 생각을 정리해 본다. 0. 존재한다. + 요즘 기계들은 생각이 많아졌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던 자동차, 밥솥, 청소기, 에어컨 그리고 냉장고 따위들이 뇌(CPU)를 가지기 시작했다. '자각'의 단계는 좀 멀어 보이지만 PC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을 가져다가 본인의 정체성에 덧씌우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일을 더욱 똑똑하게 해낸다. 밥솥은 요리를 추천하고 청소기는 스스로 방구석을 돌아다니며 먼지를 빨아들인다. 냉장고도 요리를 추천하거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고 안의 상황을 인지한다. 자동차..
인간 분석 TV를 보았다. 다큐멘터리 시리즈라 계속 보게될것 같은 아주아주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돌이 입장인가? 이론...ㅡ.ㅡ) 그래, 로봇에 관한 내용으로 무려 2년전에 일본NHK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제서야 보고도 놀라고 있는 자신이 혐오스러울 만큼 내용은 너무나 앞서 있었다. 내가 공부한 것들, 내가 알고 있는 것들... , 공돌이로써 자신하고 있던것들이 물거품으로 느껴질만큼 초라하게 만드는 내용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보지 않고 거부하려 하면 그건 나 자신의 성격과 발전에 더큰 손해란건 두말할 나위가 없겠쥐..ㅠ.ㅠ 암튼 이번 주제는 이게 아닌데 계속 옆으로 샌다.ㅡ.ㅡ' 이글의 제목은 '인간분석' 이다. 로봇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인간분석은 왜 하냐고? 훔... 때론 로봇과 인간이 다른..
누가 더 차가울까 ? 영화 터미네이터가 실존한다면, 그것의 공포를 잘 알 것 같다. 그래도 만들어 보고 싶은 공돌이의 참을수 없는 욕구- 결국 핵도 만들었나? 열정으로 뭔가를 만드는 사람과- 생각으로 그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 아무런 생각없이 태어난 터미네이터- 누가 더 차가울까? 200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