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해커가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쟁이- 장인- 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본인이 만든 나사가 어느집 기둥을 지탱할지 모르고, 비행기의 날개를 지탱할수도 있으며, 작성한 코드 몇줄이 핵미사일의 통제장치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실수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완벽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과 과중한 업무는 일을 '적당히' 하게끔 유혹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도 고스란히 같은 분야의 다른사람 혹은 당사자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남의 시스템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침투하거나 망가뜨리는 (언젠가부터 크래커로 명명했지만)해커는 뒷수습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귀찮고, 피곤해서... 일정에 쫓겨... 일시적인 방어로직을 집어 넣은 당신의 코드를 누군가는 참고하여 다른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도 해커와 다를바 없습니다.
- 종이에 그린 후 스캔을 하고 포토샵에서 마지막 작업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