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꽉찼던 블록버스터 - 다크나이트를 보았었다. 요즘 '맨'시리즈가 그러하듯 예전과는 다르게 '맨'이 초인적이기보다 인간적일수록, 선악에 대해 명확하게 결론내리기 보다는 갈등할 수록 재미가 더한 것 같다. 더더구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치장한 특수효과 보다는 다이하드 시리즈에서 (나름)고집하는 아날로그 액션에 다시금 매력을 느끼는 추세이기도 한것 같고... . 여튼, 이토록 재밌게 영화를 본 후 친구넘- 모동하 군과 약간의 논쟁을 했었다. 조커는 절대악이고 배트맨은 절대선인가? 아님 정말로 종이한장 차이임을 주장하려 했던 것일까?
복잡한 논쟁속에서 결론이 어떻게 났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 나름 결론을 다시 내어보려 해도 복잡해지기만 할뿐 떠오르질 않는다.(>.<) 그냥 영화는 영화일뿐?
그래도 "공공의 적"에서 "인간적"인 강철중이 나쁜놈을 원없이 두들겨 패는 것 처럼, 배트맨도 다른 "맨"들과는 다르게 나쁜놈들을 감정적으로 때린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재미 아닐까?
- 타블릿에서 그린 후 포토샵에서 마지막 잡업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