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와 들른 토이저러스에서 구입한 우주왕복선!
영화의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였기도 했지만, 그전부터 방안에 두고 싶던 워너비 '날틀'중 하나...ㅋㅋ
만들고 보니 아쉬워서... 달랑 하나 있는 검정 애나멜과 신나를 이용해 좀 더 정밀하게 칠을 하고 꾸며 보았다.
음... 난 아직 아빠가 아닌데... .
기대했던대로 무우처억 간단한 조립방법. ㅎㅎㅎ 뭐, 이것 없이도 완성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부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해서 닛퍼와 칼로 하나하나 다듬고 손질해 가며 분리하고 조립하고~를 진행했다.
뭐, 어떤 부품은 그넘이 저넘이라 위치에 큰 신경쓸 것 없이 조립할 수 있었다.
확실히 밋-밋-하다. 물론 스티커를 붙이면 좀 나아지겠지만...
그래서 작심했다. 스티커를 바른 후- 가느다란 선들 사이를 신나로 희석한 애나멜로 채우기로... .
옛날 옛적... 프라모델과 관련한 잡지에서 그와 과련한 방법과 내용을 본게 있어 그대로 해 본거다.
아직까지는 좀 불안하다...ㅋ 저 시커먼 애나멜들이 잘 지워지려나?
칠하지 않은 곳이 오히려 깔끔해 보이기도 하다는 불안감...ㅜㅜ
어떤 스티커를 선택해서 붙이느냐에 따라 왕복선의 이름은- 나사의 마지막 왕복선 Endeavour 호나 그외 Challenge 호, Discovery 호등이 될 수 있었다. 스티커가 남아 여기저기 막 붙였다. (아까우니 ...켁...)
그렇게 칠하고, 닦아내고를 몇번 했더니... 짜잔!
나름 그럴싸 하다.
밤이라서 사진이 영 별로이지만... 또한 밤이라서 왕복선의 디테일함이 그럴싸 해 보인다. ㅋ
다시한번 상기해보자. 원래는 이랬던 넘이다.ㅋ
구석구석, 검정색이 입체감있게 잘~ 채워진 듯 하다. 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손질을 더 했다.
즉, 전면 모습이 뭔가 안타까워서...
Endeavour 호의 실제 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다.
아래사진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pace_Shuttle_Endeavour
비슷해지려면 뭔가를 더해야 할듯 한데...
앞 주둥이를 칠하자! 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
사진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pace_Shuttle_Endeavour
이리하야... 우리집에 그럴듯 한 우주왕복선을 두게 되었다. ㅋ
왕복선 답게 여러번 뜨고 내릴 때 생겼을 그을음의 흔적이 그럴싸~ 해보인다.
칠이 된 모습이 실제 왕복선과 100% 똑같지 않으니... 결국, 나만의 Neo Endeavour호 인 셈이다.
초보의 티가 팍팍나는 작품이지만... 어디 대회 나갈것도 아니니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