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9월, 우크라이나 출장중에 우연히 사먹었다가 반해버린 초콜릿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우유크림이 야~악간 딱딱하면서 얇은 초콜릿에 둘러 쌓여 있는 제품입니다. 보시다시피 크게 2개층으로 된 우유크림이 속을 채우고 있네요.
당연히 한국에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당시에는 그냥 출장에서 복귀했었습니다. 그리고 마트에 갔더니 없더라는...T^T 네, 킨더 초콜릿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유독 한국에 (혹은 아시아권에?) 판매되지 않고 있는 놈입니다.
다음번 우크라이나 출장때는 수어 만원어치를 구입해서 상자에 담아 왔었습니다. 당시에 일을 하러 갔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1층 입구를 지키던 보안 검색대 직원분들이 딱딱한 키보드 포장 박스속 요넘 수십개를 보고는 어찌나 웃으셨는지 ㅋ (그 쪽팔림을 참으면 한국에서 한동안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무릅썼다는 ㅋㅋㅋㅋ)
이 사진들은 그곳에서 함께 일했던 우크라이나인 동료가 한국에 출장을 오면서 저를 위해 현지에서 사들여온 그 초콜릿입니다. ㅎㅎㅎ
빨리 먹고자 하는 일념에 서두른터라 모든 사진들이 초점을 잃었거나 흔들려 버렸네요. ㅠㅠ
마침내 오랜만에 한입 깨물었습니다.ㅋㅋㅋ
저 부드러운 속맛을 경험하면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한다는...T^T 12년 9월이 첫 출장이었으니... 근 3년이 지나도록 마트에 갈때마다 저놈의 존재를 찾고 있지만 '아직'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크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