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내용은 먼저번에 제가 쓴 글(한국에서 구글이 네이버보다 성공하려면)의 그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듯 합니다. 네... 혼자서 북과 장구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또, 역시 친구와 와이프랑 삽겹살 한판을 먹고는 이런저런 얘기를 시작했고, 얘기가 길어지던 중에 떠올린 내용입니다. 웹 2.0과 google, 블로그 등 이런 이슈들에 대해 요런저런 얘기들이 오가다 GOOGLE 은 겉으로 보이는 실체가 그리 중요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에 귀결되었습니다.
먼저, 블로거들이 금전적 수익을 올리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로 부터 의문이 시작됩니다. 대충 생각해 본다면, 방문객을 많이 끌어 들여야 할 것이고, 광고와 같은 서포터를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방문객을 많이 끌어 들여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올려야 겠지요. 여기서 양질의 컨텐츠는 색깔을 분명히 할수록 해당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끌어 당길 수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광고 타겟팅도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그렇지 않는 선에서도 다른 방법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올려두면 사람들이 찾아 올까요? 아니죠~ 든든한 서포터가 있어 대형 포털, 허브 사이트 등에 링크를 걸 수 있다면야 별 문제가 없겠지만 보통은 그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다른 방법을 찾지요. 부지런히 각종 페이지에 자신의 글을 퍼 올려 둔다거나 남의 글에 충실한 답변을 달아 간접적으로 자신을 홍보한다거나 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요.
이로 인해 구글은 겉으로 들어날 실체가 굳이 필요 없게 됩니다. 즉, 모든 정보를 국내 포털의 모습처럼 구글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려고 했다간 양질의 컨텐츠는 자꾸 부족하게 될 뿐입니다. (지금의 포털들이 자꾸 자극적인 컨텐츠를 띄우고 실한 컨텐츠에 목을 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구글은 단지, 자신에게 등록된 실한 컨텐츠가 있을만한 모든 사이트에 최대한 도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 주면 그뿐인 것이죠. 그것은 검색엔진이 대표적인 방법이며, 애드센스가 달린 이웃 블로그를 애드센스를 통해 내보여주는 방법도 하나 입니다. 적어도 off-line으로 있던 사람을 웹으로 들어 오도록 서비스를 제공만 해주어도 성공입니다. 구글(좀 더 정확히 하면 구글의 광고들)이 어느정도 장악한 웹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그러면 구글이 설치해 놓은 광고의 거미줄(WEB ㅡ.,ㅡ) 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걸려 드는 것입니다. win-win 을 컨셉으로 해야하는 미래의 시장에 딱 맞지 않습니까? 이로 인해 구글은 아예, MS의 그것(??)과 수준이 같은 운영체제를 만들어 공짜로 배포 한다고 해도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이것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이것이 탑제된 PC를 무료로 제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리스트
- 공식 서비스(베타 포함)
광고(AdSense) 컨텐츠 기반 광고 서비스. 배너와는 달리 컨텐츠에 적합한 광고를 표출함으로서 현재 구글의 주 수입원으로 성장했다. 구글의 광고는 광고주와 광고 게시자 모두에게 상당한 도움이 된다. 알리미(Alerts) 관심있는 정보를 등록하고 해당 정보가 뉴스등을 통해 검색되면 전자우편을 통해 관심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Answers 사용자가 질문을 올리고, 질문에대한 가격을 설정하면 24시간내에 전문가가 답을 하는 서비스. Naver 무식in과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 블로그 검색(Blog Search) 구글에서 운영하는 Blogger를 기반으로한 블로그 전문 검색엔진. 아직까지 구글 웹처럼 많은 데이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 검색엔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Catalogs 우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카달로그를 검색하는 서비스. 국내에도 잠깐 유행한 서비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우편 주문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디렉토리(Directory) Yahoo와 비슷한 디렉토리 검색. 일반적으로 검색엔진은 크게 키워드 검색 엔진(예: 구글)과 디렉토리 검색 엔진(예야후)로 분류할 수 있지만 요즘은 거의 통합되고 있다. Froogle Yahoo Shoping이나 국내의 최저가 검색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 Groups 그룹 토의가 가능한 메일링 리스트. 현재는 유스넷 검색과 통합되었다. 이미지 검색(Image) 인터넷에 산재하는 이미지를 검색하는 서비스 Labs 현재 구글에서 서비스 준비중인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지역 비즈니스(Local) Yahoo의 거기와 비슷한 서비스. 상호나 관련 카테고리와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지도와 관련 업체의 목록을 보여주는 서비스. 한글 웹 페이지는 있지만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지도(Maps) 지도 검색 서비스.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되었으며 지도와 위성 사진을 결합, 도로위의 자동차까지 확인할 수 있다. Mobile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 휴대폰을 통해 구글을 사용할 수 있음. 뉴스(News) 뉴스 기사 검색 서비스. 각종 뉴스 사이트의 기사를 통합, 검색할 수 있음. Print 도서 검색 서비스. 출판된 책의 내용으로 검색한다. 검색 결과에는 책의 표지, 책 내용의 일부, 책에관한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cholar 학술 논문 검색 서비스. 엔지니어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쿨한 서비스임. SMS 단문 메시지 전송 서비스. 현재 미국과 영국만 서비스됨. Special Searches 주제별 검색 기능. 예를들어 리눅스 , BSD , 애플 , Microsoft 등 주제별로 검색할 수 있음. University Search 대학들의 웹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웹 검색(Web Search) 구글 웹 검색. 설명이 필요할까요?
- 준비중인 서비스
Ride Finder Beta 지역을 기반으로 택시, 리무진, 셔틀 버스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 Video Beta 최신 TV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http://upload.video.google.com/ 를 통해 비디오의 업로드도 제공함. Suggest Beta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에서 제안하는 검색어가 자동적으로 나타남. Personalized Web Search 관심 분야를 기초로 개인별 검색 서비스를 제공. Froogle Wireless Beta Froogle Beta 의 모바일 버전. Compute 지구 이외의 지성(문명)을 외계 신호로부터 찾기위해 개인 컴퓨터를 사용하는 SETI@home(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과 비슷한 프로젝트. 현재는 단백질 접힘, 단백질 뭉침 및 그와 관련된 질병 연구를 위한 Folding@home 을 지원하고 있음. Sets 예로 입력된 소수의 단어를 이용해서 관련 항목의 집합을 생성하는 서비스. 예를들어 bmw, honda, mercedes benz를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예측 항목이 생성됨. BMW
HONDA
MERCEDES
BENZ
NISSAN
Mazda
TOYOTA
Ford
AUDI
Volvo
MITSUBISHI
Jaguar
Lexus
Volkswagen
Ferrari
- 구글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
블로그(Blogger) 국내의 포탈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 시스템과 유사한 포털형 블로그를 제공. 한글이 일부 지원되기는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음. Code 구글에서 개발한 API나 공개된 소스를 다운 받을 수 있음. 데스크톱(Desktop) 데스크탑의 각종 파일(전자우편, 워드, PDF, 이미지, 비디오등)을 검색할 수 있는 데스크톱 검색 시스템. 구글 웹과 통합, 검색할 수 있음. Earth 지구의 위성 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 아직 주 대상이 미국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서울처럼 주요 도시는 상세 화면을 볼 수 있다. 보다 상세한 위성 사진은 년 400 달러를 지불해야한다. Gmail 2G의 메일 용량과 POP, SMTP가 지원되는 무료 메일 서비스(보다 자세한 특징과 계정을 얻는 방법은 필자의 이전 글, GMail 초대권 약 86만장있습니다.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Picasa 컴퓨터에 존재하는 그림을 데이타베이스화하며, 그림에 각종 효과를 줄수있는 그래픽 도구. Talk 구글에서 개발한 Instant Messenger. Talk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성 채팅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툴바(Toolbar) 브로우저에 애드온되는 도구 막대. 번역(Translate) 웹 페이지나 사용자가 입력한 문자열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서비스.
출처: http://offree.net/index.php?pl=249
어쩌면, 이런 흐름을 예견하고 뒤늦게나마 국내 포털들이 움직인 결과가 애드클릭스, 애드넛지 등의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 방식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시각을 크게 잡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높이 뛸 개구리마냥 움츠리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의 부정클릭에 크게 데인 이들을 끌어 모으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죠. (즉, 광고 단가가 너무 싼 반면 그에 대한 이유를 마치 구글의 부정클릭에 대한 조
애드센스
치 서비스보다는 약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양질의 컨텐츠는 결국 사람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형태는 그것을 생산한 사람의 블로그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 정보가 이곳에 있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수많은 방법의 서비스가 있으면 되는 것이죠. (그 정보가 옳고 그르다는 또 다른 형태의 서비스가 판단해 주겠지만 지금의 내용에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그만한 댓가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그 형태는, 그 정보를 통해 부가적으로 이익을 얻는 자들이 블로그 주인과 블로그로 인도해준 서비스 제공자에게 댓가를 제공해 주면 되는 것이죠.
부가적으로 이익을 얻는자 : 광고주
정보 제공자 : 블로그, 블로그 주인
블로그로 인도한 서비스 : 검색엔진(혹은 각종 웹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등-)
(물론, 결국 여기서는 모두가 이익을 얻는자 이죠^^)
정보 제공자 : 블로그, 블로그 주인
블로그로 인도한 서비스 : 검색엔진(혹은 각종 웹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등-)
(물론, 결국 여기서는 모두가 이익을 얻는자 이죠^^)
이로써, 구글은 여타의 포털들 처럼 화려한 옷을 입은 사이트를 둘 필요가 없고, 최소한의 (예의 수준으로?) 가이드 하는 정도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제공하는 서비스가 이러한 것들이 있으니 어떻게 사용하라 라는 식으로 도움말들만 잔뜩 있는 것이죠.
뉴스는 이러한 추천 뉴스 사이트들이 있으니 그곳에 가서 보던지, 아니면 우리 서비스를 통해 그곳의 뉴스를 클립해 놓으시오.
정보는 이러한 관련 사이트들이 있으니 그곳에 가서 보시오. 그 사이트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오~ ...
정도만 서비스 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바로 지금~! 진행중인 웹의 새로운 변화를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 변화의 핵심에 있는 것 같은 구글의 모습으로 그 변화를 설명해 보고자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