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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꿍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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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서 목적으로 딥러닝, AI, 무인 자동차 그리고 IoT 등등 기술 용어들이 난무합니다. 이미 이 기술들이 기반인 서비스의 이름들이 익숙해진 것도 오래되었습니다. 관련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지만 이 계통에 있지 않는 사람들도 이와 관련한 기술용어들을 자주 접하면서 발전 속도를 똑같이 느끼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여러 부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발전이 되어 있을지를 궁금해하거나 관심이 없거나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쪽은 기술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부류이며 더 깊게는 어떻게 해서든 변화에 관여를 하게되는 부류 입니다. 물론,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어쩌면 가까운 옛날에 기계를 부수는 상징적 퍼포먼스로 사회운..
기계가 처신을 잘 못하는 이유 당신이 친구를 잘 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은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들 중에서 내가 관심 있어할 것들을 먼저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러한 관심의 흐름에 맞추어진 광고를 적절한 시점에 보이기 위해 더 애를 쓰고 있습니다.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콘텐츠들을 줄지어서 보여주다가 거부감 없이 광고를 섞어 넣어 각인되도록 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페이스북은 이런 복잡함 속에서 질서를 찾기 위해 그의 속을 더욱 복잡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런 질서를 찾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들과 빠르게 스크롤해서 올려 버린 관심 없는 콘텐츠들의 속성도 참고할 겁니다. 하지만, 가장 비중을 두는 방법은 단..
딥러닝 실패사례 : 말 해 줄거라 생각했다 머신러닝을 공부하다 경험한 개인적인 딥러닝 실패사례입니다. 나름 이 분야의 전문가가 일찌감치 실패할 것이다!라고 충고해줬으나 이 같은 사례도 공유하면 도움이 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신껏 진행하고 실패해서는 잘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ㅎ 예전에 '내가 재밌게 본 영화를 남들도 재미있어할까?' 라는 가정으로 그간 기록해 뒀던 내 영화 점수들을 가지고 대중의 영화 점수 기록과 상관분석을 진행해 봤었습니다. 그때는 안타깝게도 영화 점수를 기록하면서 함께 기록했던 영화의 제목들이 영화진흥위원회 사이트에 기록된 제목들과 일치하지 않음으로 인해 까다로운 전처리 과정과 시도해 볼 수 있는 실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게 나온 터에 이번에는 제 점수 목록을 가지고 또 다른 시도..
말 엉덩이가 만든 불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주 왕복선의 개발에는 말 두 마리의 엉덩이 폭으로 만들어진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떤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우주 왕복선의 로켓추진체를 만든 곳에서 왕복선과의 조립을 위한 곳으로 추진체를 옮기려면 철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차에 실을 수 있도록 추진체가 설계되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높이나 폭도 기차가 지나다니는 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철도의 폭은 그 옛날 말이 끌던 마차의 폭에 맞추어 정해졌고 마차의 폭은 말 두마리가 끌 수 있는 크기로 정해졌던 것입니다. 이로인해 기원전에 생겨났던 마차가 만든 제약이 21세기 우주 왕복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겁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로 인해 불편해지는 '사용..
숟가락 얹기 지금의 세상에 숟가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방금, 당신은 숟가락이라는 도구를 떠올렸다.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특허 등록에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이 아이디어를 얘기해서 더 발전시켜 보고 싶을 수도 있다. 혹은, 회사를 나와서 이 아이디어에 매진해야 하나를 결정하거나 지금 진행 중인 사업의 방향을 틀자고 동료들을 설득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쩌든 간에 현실의 무수한 문제들을 맞닥뜨려야 한다. 숟가락이 있으면 밥을 먹을 때 얼마나 편하고 좋아지는지에 대해 주위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국물을 그릇째 마시는 게 편하고 밥은 찰지기에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에 충분하다고 반론할 것이다. 김밥이나 삼각김밥은 아무런 도구 없이 먹기에도 편한데 굳이 그런 ..
알면서 감시받음 우리는 알면서도 속습니다. 정보의 대부분은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고 그저 그 속고 속임의 굴레에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만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믿고 싶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내가 구입하는 이 신발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진열장에서 수백 일 동안 먼지를 먹거나 다른 사람의 발에 수십 번을 신어 졌다가 엷은 비닐 포장과 라벨을 달고 올 것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합니다.선한 고민 끝에 생겨난 성취로 인해 물건의 가격은 싸졌고 그래서 그 물건은 웹사이트 최상단에 최저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확실한 정보와 경험으로 부터가 아니라 믿고 싶어서 믿는 것입니다.나조차도 외우기 힘들었던 이 비밀번호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그렇게 내가 제공한 정보를 최대한 보호해 ..
기회 세상 모든 기회들의 양이 줄어들고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흙, 금수저에 의한 갈림의 폭이 지나치게 크게 느껴지는 때이기에 '부'를 위한 기회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생각하거나 기존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적어진 게 아니라 동일하거나 혹은, 더 생겨나고 있다고 말입니다. 수십 년 전에 스마트폰을 생각해내지 못해서, 구글 검색엔진, 한메일이나 카카오톡 서비스를 떠올리지 못해서 지금의 시대에 당연한 것처럼 존재하는 그 서비스들 외에 다른 아이디어들이 안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분명한 오산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또 다른 서비스를 결합해 가며 새로운 걸음을 내 디딜 때마다 당연스럽게만 느끼고 또 하나의 기..
기술이 효율만을 취해서는 안될때 "효율이 나빠 쓸모가 없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어는?" 우리는 한글을 쓰고 한국말로 대화한다. 어쩌면, 이 표현을 달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쓰고 한국말로 대화한다. 왜 일까? 시기적으로, 환경적으로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부분이) 한국어를 먼저 익혔기 때문이다. 자라는 동안에 지식과 소통을 위해 자연스레 배우게 된 언어가 한국어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의 세상 그리고 IT기반의 산업과 환경에서 영어만큼 효율적인 언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어를 프로그래밍 언어와 동일하게 생로병사를 가지게 할지 모를 기술의 흐름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효율이 나빠 쓸모가 없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역사 속으로..